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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May. 2019


시민의 숲 Citizen's Forest
HD video, approx. 25min.,
2014 ver., 2015 ver., 2016 ver..
(background image from Internet)

<시민의 숲>(2014-2016)은 양재 시민의 숲에서 요정을 만나는 여정을 담는다. 시민의 숲에서 비의도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사건들은 서로 연결고리를 이루며 전개된다. 공원 입구에는 항시 전도사들이 전도를 위해 대기하고, 4월임에도 공원 스피커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온다. 각종 편의시설과 동떨어진 공원의 한 켠에는 여러 기념비가 몰려있고, 인터넷 코스플레이 동호회에서 주최하는 사진 촬영회가 열린다. 그들은 모두 신비스럽고 매끈한 숲의 표면을 배경막으로서 필요로 한다. 이렇게 판타지와 사상은 사진과 비석으로 기억되어 만난다. 왜 공원을 숲이라고 부를까? 이곳에서는 공원이 숲이 되듯이 시민들은 요정이 된다. 요정은 구전이나 신화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현대 사회에서 요정은 ‘국민 요정’과 같이 국가를 대표하며 추앙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때때로 사람들은 스스로를 신비화한다. 이러한 분장 놀이의 믿음은 살아남기 위한 필수 사항처럼 조장되지만, 믿음 속 빈틈에서 바퀴는 서로 어긋나 제자리를 돌고 돈다.

Citizen’s Forest (2014-2016) is a journey to meet a fairy in the forest. In this place, unexpected strange things happen simultaneously. On one side of the park is an unbroken succession of national monuments. And among the monuments, from dozens to hundreds of the internet cosplay community’s members hold a photo shooting. They both need mysterious and picturesque, smooth surface of the forest as a backdrop image. On this, fantasy and ideology meet as a commemorative photography and memorial stone. Why do we call ‘park’ ‘forest’? Because the city named it with a clear purpose. This question is the beginning of the story. Just like the park become the forest, the citizen becomes the fairy here. Fairy is known for a supernatural being, a form of spirit from a folklore and myth. But at the same time, in contemporary society, we face fairy as a national figure being forced to believe in. Sometimes people even fantasized themselves, but in fact controlled, always within a big system behind. The belief of the costume play that forms the today's society keeps turning in an endless loop.

film stills


Citizen's Album, 2013